자궁경부암 검사(검진)는 국가에서 2년에 한 번 무료로 제공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저는 꾸준히 이 검사를 받아왔고, 세포 변형이 발견되어 조직 검사와 HPV 검사를 받은 후 자궁경부이형성증 단계는 1단계 진단을 받았습니다. 저의 자궁경부암 검사 후기로 그 후 2024년 현재까지의 이야기 입니다.
자궁경부암 검진에서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의심될 경우, 세포를 채취해 조직검사와 HPV바이러스 검사를 함께 진행합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단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2단계부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만, 1단계는 저절로 면역력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치료 없이 3~6개월 간격으로 추적검사를 하고, 상태가 정상으로 나오면 그때부터는 1년 간격으로 검진을 받게 됩니다.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대상 확인 하는법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은 성경험이 있거나 만 20세 이상의 모든 여성입니다. 검진 대상자는 건강 in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도 검진 대상 여부와 가까운 병원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방문 전 전화로 문의해도 알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사 후기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흔한 여성 암 중 하나입니다. 만약 가족 중에 자궁경부암 유전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 암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암으로 진행되기까지 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해요. 모든 암을 초기에 발견해야 치료가 쉽고 결과도 좋습니다. 그래서 자궁경부암 검진의 중요성을 꼭 강조하고 싶어요.
자궁경부암 진단은 무료로 진행되었고, 하는 김에 자궁 초음파(유료)도 받고 왔었습니다.
자궁경부암 진단은 세포를 채취하여 조직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얻어진 세포 샘플은 검사를 거치게 되며, 검사 결과는 일반적으로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검사 결과는 문자나 우편으로 전달됩니다. 만약 우편으로 결과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 미리 병원에 이를 말하고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주일 후, 아무 이상 없이 정상이라는 결과를 받으면 좋겠지만, 좋지 않은 결과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세포 변형이 확인되면, 병원으로부터 “세포 변형이 확인되었으므로, 치료 및 상담을 위해 병원에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문자를 받게 됩니다.
자궁경부 세포 검사
자궁경부암 검진에서 세포 이상이 발견되면, 병원에서 하는 절차들이 여러가지인데 제가 한것에 대한거만 작성하겠습니다. 보통 아마 이 정도로만 검사합니다.
- 콜포스코피(텔레써비코) : 세포 이상이 확인되면, 콜로스코피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는 자궁경부를 확대해서 보는 검사로, 이상 부위를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저는 위의 사진중에 비정형 상태였습니다.
- 조직검사(Biopsy) : 콜포스코피 결과에 따라, 의심되는 부위에서 조직을 채취하여 병리학적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는 세포의 이상여부와 암세포 존재 여부를 보다 명확하게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HPV 검사: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HPV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 또한 결과가 일주일 정도 있다가 나왔으며, 결과는 조직 검사 결과는 나쁘진 않았는데 인유두종 바이러스 고위험군이(16,18)번이 나왔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란?
-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파포파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이중 나선상 DNA바이러스 입니다.
- 현재까지 알려진 100여종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중에서 40여종이 생식 기관에서 발견되며, 자궁경부 상피 내 병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중 고위험군인 발암성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과 연관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발암성 인유두종 바이러스중 16, 18번이 가장 중요하며 전세계적으로 70% 이상의 자궁경부암에서 발견됩니다.
- 이외에도 31, 33, 35, 39, 45, 51, 52, 56, 58, 59, 66, 68, 69, 73번이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속합니다.
- 6, 11, 13, 34, 40, 42, 3, 44, 54, 61, 70, 72, 81번 등은 저위험군 바이러스에 속합니다.
- 서울대학교 의학정보에서 자세히 확인하기
저의 경우는 한마디로 자궁경부암 검사 후 세포변형이 발견되어 조직검사를 하였고 조직 검사 자체는 정상이지만(세포 조직 정상) 추적 검사가 필요한(고위험군 HPV)상태 입니다. 여기 있는 고위험군 바이러스가 지속 감염되어 있는 상태라면 암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가 아마 21년도 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나서 HPV바이러스 감염 상태라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 한 뒤(가다실4가 또는가다실9가) 접종합니다.
가다실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입니다. 이 백신은 HPV로 인한 자궁경부암, 생식기 사마귀, 기타 HPV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데 사용됩니다.
저는 가다실은 맞지 않아서 가다실 9가를 총 3회에 걸쳐 접종하였습니다. 1회당 약 22만원 정도 합니다.(병원에 따라 다름) 그리고 그 첫검사후 6개월뒤 다시 HPV균 검사를 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 단계별 치료법은?
이 상태는 증상이 없으며, 암으로 진행되면 성관계 후 질 출혈이나 악취 나는 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지만, 초기 암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 자궁경부이형성증 치료는 2단계부터 시작됩니다. 1단계는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보통 경과를 관찰합니다(저의 경우 였습니다.)
- 2단계 부터는 원추절제술을 통해 변화된 부위를 제거합니다. 수술 시간은 약 10분이고, 수술 후 통증이 적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자궁경부암 후기 2024 현재까지의 치료 이야기
자궁경부암 무료 검사를 받은 결과(2021년 정도로 추정), 이상 세포가 발견되어 자궁경부 텔레써비코 및 HPV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HPV 16번과 18번이 확인되었고, 조직 검사 결과 이형성증 1단계로 판정되어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백신을 접종하고 6개월 뒤에 추적 관찰을 하였으며, 해당 HPV 바이러스가 소멸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1년마다 정기 검진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그후 1년 마다 검사 결과에 문제가 없었지만 2024년 4월경 자궁경부암 검사에서는 다시 이상 세포가 발견 되었고, HPV 바이러스 중 저위험군에 속하는 13번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라큐디 치료 3회 (질염에도 효과 좋음 : 관련글 보러가기) 진행 하기로 하였으며 이 치료는 질 건조증과 질염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24년 자궁경부암 검사 및 HPV 바이러스 현재 상황
HPV 바이러스와 암 검사가 정상으로 나왔을 때 정말 기뻤지만, 다시 HPV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결과를 받았을 때는 기분도 좋지 않고 청천벽력 같았습니다. 그래도 이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번에는 조금 더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질 유산균을 꾸준히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며, 피임 기구를 꼭 사용하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저는 다시 6개월 후 추적 관찰을 할 예정입니다. HPV는 대부분 2년 이내에 자연 소멸하지만, 재발할 수 있으니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제가 쓴 자궁경부암 검사 후기가 다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두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안심하시고 병원 가이드에 따라 잘 관리해 나가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