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진드기 예방법과, 진드기 종류 3대장인 침대 진드기, 참진드기, 털진드기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제가 일단 궁금하거든요 🙂
진드기에 관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가려워지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저도 예전에 아침마다 피부가 가렵고 붉게 부어올라 당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집안 곳곳에 숨어 있던 작은 해충들, 특히 집에서 자주 발견되는 침대 진드기(집먼지진드기)때문이었고, 피곤해서 면역력이 떨어져 비염이 악화한 이유도 한몫했더라고요.
진드기 종류
침대 진드기 (집먼지진드기, Dermatophagoides spp)
가정 내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진드기 중 하나로, 주로 집 먼지 속에서 서식하며, 인간의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을 먹고 삽니다. 한 번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이 붓고 재채기를 계속하던 적이 있었어요. 원인은 집먼지진드기였죠.
- 외형 : 매우 작아서 맨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으며, 미세한 먼지처럼 보여요.
- 서식지 : 침대, 소파, 카펫 등 집안의 따뜻하고 습한 곳에서 번식합니다.
- 피해 : 집먼지진드기의 배설물과 시체는 알레르기와 천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예방법 :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고 매트리스를 청소합니다. 집안 습도를 낮게 유지하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합니다.
- 치료법 :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항히스타민제나 천식 약물을 복용합니다.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를 줄이기 위해 전문 클리닝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잦은 비염증상과 집먼지진드기의 경우 알레르기 검사(MAST)를 추천드립니다.
참진드기 (Ixodidae)
주로 숲이나 풀밭에서 활동하며,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 먹습니다. 예전에 친구와 함께 여름에 산에 등산을 갔다가 다녀온 후 다리에 작은 점 같은 것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한 적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참진드기였고,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 외형(사진 바로가기) : 작고 평평한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색상은 종에 따라 다양합니다.
- 서식지 : 야외에서 활동하며, 주로 봄과 가을에 극성을 부립니다.
- 피해 : 라임병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 예방법 :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합니다. 산책 후에는 몸을 꼼꼼히 확인하고 샤워합니다.
- 치료법 : 진드기에게 물렸을 경우, 즉시 제거하고 물린 부위를 소독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습니다.
털진드기 (Trombiculidae)
주로 야외에서 서식하며, 유충 단계에서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 기생하여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한 번은 캠핑을 다녀온 후, 다리와 팔이 몹시 가려웠는데, 작은 붉은 반점이 생겼습니다.
- 외형(사진 바로가기) : 매우 작고, 유충은 밝은 오렌지색이나 붉은색을 띱니다.
- 서식지 : 주로 습하고 풀 많은 곳에서 서식하며, 여름과 가을에 활동이 활발합니다.
- 피해 : 심한 가려움증과 발진을 유발하며, 쯔쯔가무시병의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어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예방법 :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합니다.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치료법 :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합니다. 심한 경우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합니다.
진드기 감염 예방 수칙
- 옷을 제대로 갖추어 입어주세요.
- 기피제를 꼭 뿌려주세요.
- 풀숲을 피해서 다녀주세요.
- 등산후 에어건으로 진드기를 털어주세요.
- 외출후 전신 샤워 및 진드기를 찾아보세요.
- 야외 활동 옷은 분리 세탁해주세요.
저도 지금 글을 쓰는 동안에도 몸이 간지러운 느낌이 들어서 오늘 침구 세탁 하러 가야겠어요. 그럼 진드기 조심하세요!